업계 "9월 출시 갤노트8도 역대급 판매 기대 예상"

아이폰7. (사진=애플)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중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16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7이 169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7의 대화면 버전인 아이폰7플러스는 1510만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두 제품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8.9%다.

삼성전자가 올해 4월 출시한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는 아이폰7 시리즈보다 반년 이상 늦게 출시돼 상대적으로 최신 제품이지만 출하량과 점유율은 더 낮았다.

갤럭시S8의 출하량은 1020만대로 아이폰7 시리즈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갤럭시S8플러스는 900만대로 4위를 차지했다. 합산 점유율은 5.3%였다. 양 사 모두 대화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더 낮았다.

삼성 갤럭시S8 시리즈에 이어 5위를 차지한 스마트폰은 샤오미 홍미노트 4A로, 출하량은 550만대, 점유율은 1.5%였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은 듀얼카메라와 제트(유광)블랙이 한 몫을 했다”며 “갤럭시같은 경우는 갤노트7 단종으로 갤노트 시리즈 대기 수요가 쌓여있고, 오는 9월에 출시되는 갤노트8가 역대급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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