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장서 장악력 굳히기?…새로운 애플워치 LTE 통신 모뎀 인텔서 공급

애플워치 시리즈2. (사진=애플)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애플이 올해 연말 LTE칩을 장착한 애플워치3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아이폰을 집에 두고 와도 원거리에서 접속해 음악을 감상하거나, 전화도 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장악력을 굳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말 출시되는 ‘애플워치’ 신모델 일부에 이러한 기능을 장착한다고 보도했다. 또 애플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현지 이동통신사업자들과 ‘LTE버전 애플워치’의 공급을 놓고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로운 애플워치의 LTE 통신 모뎀은 인텔이 공급하게 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주요 제품의 통신 모뎀은 퀄컴이 공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퀄컴은 통신 모뎀과 관련해 심각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일부 아이폰에 인텔이 공급하는 통신 모뎀을 도입했다.

앞서 팀 쿡 애플CE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애플워치가 경쟁 제품과 큰 차이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워치다”라며 분기 판매량이 50%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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