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예상진로도(사진=기상청 캡처)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태풍 '노루'가 서서히 북상고 있는 가운데 4일도 폭염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서울, 전주 35도, 대전, 대구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기 때문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오전 9시 현재 서울 29.4도, 인천 29.1도, 수원 28.8도, 춘천 26.2도, 강릉 27.5도, 청주 29.1도, 대전 29.1도, 전주 29.3도, 광주 25.9도, 제주 30.1도, 대구 27.7도, 부산 30.4도, 울산 28.6도, 창원 3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지역도 늘어나겠다고 밝혔다.

제5호 태풍 '노루'가 점차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0.5∼2m, 남해 먼바다 1∼3m, 동해 먼바다 1∼2.5m로 일겠다.

제 5호 태풍 ‘노루’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중이다. 기상청은 "노루의 영향으로 일요일에는 제주도,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으며 일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도 비예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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