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원장(사진=고도일병원 제공)

[소비자경제=유주영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0%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중년 이후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이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퇴행성 척추질환에 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들 허리에 통증을 느꼈을 때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해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3대 척추질환으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다른 시기에 비해 여름철에 특히 환자수가 증가하는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인구 4~8%가 앓고 있고 그 중 40%이상이 중년층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한 척추뼈가 다른 척추뼈 위로 미끄러지면서 전방으로 튀어 나오게 된 상태를 말한다 

척추전방위전증은 운동이나 사고로 인한 외상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주된 원인은 척추분리증으로 인한 경우와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나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이다. 

척추전방위전증은 앉아 있다가 걷기만 해도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증상이 심화되고, 척추관협작증과 유사하게 보행 시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심해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어 다니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강도가 약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빈도 역시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한 치료를 받지 않고 증상을 악화시킬 경우에는 방사통이 생길 수 있고, 이후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만큼의 신경이상 증세가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통증 발생 시 척추질환 마다 증상도 다르듯 치료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치료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경우는 각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척추전방위전증의 경우에는 인대강화 주사 및 운동요법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인대강화주사요법은 일시적인 통증억제 주사가 아닌 인대보다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시켜 인대를 새롭게 재생시킴으로써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통증을 해결하여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한번 재생된 인대는 원래의 건강한 인대처럼 척추를 단단히 고정해주기 때문에 통증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 

주사요법으로 인대를 재생 시켜 통증을 해소 시켰다면 변형된 척추의 상태를 회복시키고 정상적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통증. 교정 도수치료요법과 디스크 바로 옆에 붙어 척추를 지지하며 잡아주어 척추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부근육을 제대로 강화시키는 코어강화운동요법으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에 자극이 가는 동작을 피하고 바른 자세와 가벼운 근력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인대강화주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지속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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