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안내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가 휴가철을 맞아 '분실물 통합 안내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KT)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번호안내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가 휴가철을 맞아 '분실물 통합 안내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실물 통합 안내서비스'는 휴가철 분실물 신고가 급증하고, 국민들이 물건을 잃어버릴 경우 분실물 관리 기관과 신속한 연결을 원한다는 사실을 반영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번호안내114는 지난 5월부터 분실물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분실물 취급 기관 2931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지역번호와 함께 114를 누르고 분실물 발생 위치를 말하면 해당 구역의 분실물을 취급하는 해수욕장 관리사무소와 인근 경찰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공항에서 분실물이 발생했다면 114를 통해 공항 유실물 관리소, 각 항공사 유실물센터, 리무진 및 공항철도 관리소 등 관련 기관과 손쉬운 연결이 가능하다.

번호안내114는 휴가철이 끝나도 분실물 통합 안내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 평소 분실물이 자주 발생하는 대중교통이나 주요 도심지 분실물 정보도 이미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윤영식 KT IS 114사업본부장은 "좀 더 신속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번호안내114가 사람과 분실물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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