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공정책 은행 이미지 탈피…자산건전성 안정적 수준 전망

IBK기업은행.(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IBK기업은행 2분기 수익을 두고 컨센서스를 17.5% 상회하면서 예상보다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552억원

2분기 기업은행의 순익을 두고 주식시장 평가는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것은 자산건전성 우려에도 충당금 전입액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돼 이자와 수수료 이익이 양호하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체율와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9bp, 22bp 하락한 0.37%와 1.26%를 기록한 것과 은행 NIM(순이자마진) 역시 지난 분기 대비 1.94%로 2bp 증가했다.

이자이익도 지난 분기 대비 3.0% 증가해 1조2,909억원을 기록해 일회성 비용으로는 매년 2분기마다 발생하는 초과업무 성과급도 685억원이 발생했다.

△하반기 NIM 개선과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

여기에도 기존의 공공정책 은행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익성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타 은행보다 NIM 상승 폭이 적은 편이었지만 포트폴리오 조정과 Pricing 정책으로 하반기에는 타 은행 수준의 NIM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량물건 중심으로 대출 지속 확대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은행 증권 전문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경기 불확실성과 시장금리 상승에도 건전성 우려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4분기에 KT&G 지분 6.9% 전량 처분할 경우 연말 배당수익률 6%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도 포인트 목표주가 상향 조정

투자의견을 기존 Hold에서 Buy로 상향. 철저한 리스크 관리정책으로 예상보다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투자 매도 포인트와 관련해 “수익성 중심으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할인 요소인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존 할인율을 20%에서 10%로 하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14,500원에서 17,700원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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