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분체도료와 공업 및 건축용 도료 시장 진출

강남제비스코가 11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강남제비스코)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도료전문기업 강남제비스코가 11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중국 곤산과 장가항에 이어 생산공장을 짓는 것으로,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이 72년 기술을 보유한 강남제비스코의 목표다. 
 
강남제비스코는 국내 최초로 아크릴 수지와 알키드수지, 에폭시 도료를 개발했다. 이미 중국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굴지의 업체들에 도료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공장 준공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다양한 철재 제품들에 적용하는 친환경 분체도료뿐만 아니라, 공업 및 건축용 도료를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제비스코 황익준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대한민국 도료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베트남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빈증공단관리위원회 당 쾅 비엣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미푹산업단지를 투자지로 결정해 준 것에 감사하고, 강남제비스코 베트남이 다양한 도료제품을 생산, 공급해 베트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빈증성인민위원회와 공단관리위원회도 투자기업의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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