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소비자경제 윤대우 기자]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내륙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내리고 있어 주말 나들이 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9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에는 80∼150㎜(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경북 서부, 서해5도 50∼100㎜, 강원영동과 경상도(경북서부 제외),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는 20∼60㎜이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산사태와 침수 피해, 한강, 계곡 주변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경기도 동두천·연천·가평·양주·의정부·남양주와 강원도 철원·화천·홍천 평지·춘천·양구 평지·인제 평지·강원 북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5.3도, 수원 25.3도, 춘천 25.0도, 강릉 23.0도, 청주 26.8도, 대전 26.4도, 전주 26.6도, 광주 26.7도, 제주 27.5도, 대구 25.5도, 부산 24.8도, 울산 25.7도, 창원 26.1도 등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천 영북 110.5㎜, 연천 초성리와 화천 광덕산 78.0㎜, 가평 읍내 61.5㎜ 등이다. 서울 강북구에는 33.5㎜의 비가 내렸다.

이웃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가 덮쳐 규슈 북부 지역에선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3일간 6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시는 한때 1,000명 이상의 주민이 고립됐고 22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10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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