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아마존·구글·넷플릭스 넘어…제조업 부문 세계 1위 수익 기록 할 듯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상처음으로 애플의 실적을 넘을 전망이다.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 2분기 잠정 실적 중 영업이익으로 글로벌 기업 ‘애플’을 앞지를 전망이다. 또 영업이익률 23.33%를 달성하며 사상처음으로 20% 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은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수익 14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예상한다”며 “전기 대비 매출은 18.69%, 영업이익은 41.4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 17.79%, 영업이익은 71.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8조1400억원에서 72% 늘어 14조원을 달성했고, 매출 60조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79%, 전 분기 대비 18.69% 올랐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예상치를 13조원대로 잡았으나, 이를 1조 원이나 넘긴 셈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됐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 재무재표. (자료=삼성전자)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수익성과 안전성이 AAA를 기록하며 성장성, 활동성을 모두 포함해 종합평가 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105억5000만 달러(한화 12조210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세계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의 2분기 이익 전망치를 더한 금액 111억5000만 달러(약 12조9100억원)도 훌쩍 넘어섰다.

이로서 삼성은 23.33%대의 영업이익률로 사상처음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경쟁사인 애플의 전망치를 가로질러 제조업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기업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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