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나마 가뭄·폭염 해소, 5일까지 10∼40㎜ 비 내려

제3호 태풍 난마돌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소비자경제=이다정 기자]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벗어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을 지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4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현재 난마돌의 진행속도는 47.0km/h이며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0m/s 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 접근중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주도는 오늘 오전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며 “태풍 난마돌은 5일 오전 중 일본 도쿄 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을 관통해 열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태풍 간접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며, 5일까지 장마 영향을 받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난마돌은 제주도에 북상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였으나 일본 해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짧게나마 가뭄과 폭염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제3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유명 유적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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