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별도 보관 필요없어…상시 열람 및 검색 가능

삼성생명 모바일 약관 시스템 도입. (사진=삼성생명)

[소비자경제= 이다정 기자] 삼성생명은 기존 책자 약관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7월부터 모바일로 약관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모바일 약관’ 시스템을 도입한다.

삼성생명은 3일 기존 책자 약관에 대해 “보관과 검색이 힘들고 CD는 사양화되는 저장매체라는 점, 이메일은 고령자들의 활용빈도가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약관 전달 방식의 변화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는 약관을 보험 가입 후 책자나 CD, 이메일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다. 모바일 약관은 전자서명으로 보험을 체결한 고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3G 통신 이상의 사양을 갖춘 휴대전화면 이용 가능하다.

삼성생명 컨설턴트가 보유한 태블릿 PC를 통해 전자서명 형식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한 경우 그 자리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가입한 상품의 약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약관을 수령한 후 휴대전화에 저장하면 된다. 저장된 약관은 검색 기능을 갖춰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실수로 약관이 삭제된 경우에도 문자메시지 재발송을 통해 새로 받아볼 수도 있다.

삼성생명은 모바일 약관을 도입하면서 약관 외 상품설명서 등 고객제공용 필수서류도 모바일 기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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