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8월까지…장애 청소년 100여명 대상

KB금융그룹은 ‘KB희망캠프’의 한 과정인 ‘하계 진로캠프’를 실시한다.(사진=KB금융그룹)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KB금융그룹은 29일 장애대학생들의 진로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KB희망캠프’의 한 과정인 ‘하계 진로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희망캠프는 대학생 멘토와 장애 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장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동안 약 5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키우는 기회를 가졌으며 올해에도 1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사전멘토링을 통해 첫 진로계획을 세우고, 6월 말~8월 초에는 2박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해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의 시간을 가진다.

그 후 9~10월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 현장을 방문하여 체험의 기회를 갖고,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을 끝으로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대학생 하계 진로캠프는 모의면접 등 취업에 필수적인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자신만의 구체적인 취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차별과 편견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여 스스로의 ‘자존감’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

KB희망캠프에 4년째 멘토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광희 국장(청음공방)은 “장애대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은 많지만 장애에 맞는 직종을 찾는 것부터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방법까지 장애특성에 맞게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과정은 많지 않은 실정” 이라며 “KB희망캠프가 취업을 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장애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과정에 든든한 길잡이와 동반자의 역할을 맡아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여정을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KB희망캠프는 이번 대학생 여름캠프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6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중학생 여름캠프, 8월 2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고등학생 여름캠프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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