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7.08.17  update : 2017.8.17 목 10:01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社設] 국민 기만하는 범죄정당은 해체돼야

[소비자경제신문칼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 취업 조작사건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당이 저지른 혐의는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제자로 알려진 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당원은 검찰에 불려가기 전 지인들에게 지난 대선 때 당의 지시로 녹취 파일을 조작했다며 당내 관련자들이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당 내부에서 조직적인 은폐가 있었는지, 만약 당 지도부가 개입해 지시하고 조작하는데 관여했다면 정치집단이 자행했다고 보기에 믿기지 않는 범죄행위를 자행한 것이다. 공당(公黨)의 존재가치는 물론, 관련자들은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라를 건강하고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 정당이 공작 정치로 국민을 기만하려 한다면 선거로 심판하기 전에 스스로 해산해야 마땅하다.

우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검찰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전에 엄격한 자체조사로 낱낱이 내부에서 저지른 조작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 박 위원장 스스로 조사 대상이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안 전 대표를 포함해 당내 측근들 모두 해명과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당 일각에서 특검조사를 주장하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 조작사건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선 결코 풀리지 않는다.

또 검찰 조사는 성역이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국민이 정치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회복할 수 있다. 이제 정당정치도 달라져야 한다. 국민의당에 새정치는 없었다. 새로운 정치는 일개인이 권력욕에서 출발해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자기들만의 리그’에 빠져 있는 정당들의 시대도 종식돼야 한다.

소비자경제신문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비자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윤대우 칼럼] 영화 ‘하루’‘박열’의 메시지...‘복수’를 멈추는 방법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명품 배우 김명민이 출연한 영화 ‘하루’와 이제훈이 열연한 '박열'을 얼마 전 관람했다. '하루'는 관객들에게 극도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톰 쿠르즈 주연 ‘엣즈 오브 트머루’도 죽음의 반복을 그린 내용이지만 ‘하루’와 많이 달랐다. 톰은 죽음의 반복을 통해 점차 향상된 자신을 발견했지만 김명민은 갈수록 지옥엔 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김명민과 변요한의 뛰어난 연기력도 훌륭했지만 뻔한 인과응보 스토리에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죄를 지었다면 피해자에게

[이동주 의학 칼럼] 감기 왜 그렇게 진료하십니까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아직도 의료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신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사실 진료를 하다보면 겨우 이런 것 때문에 병원에 오나 싶은 환자들도 꽤 많습니다.워낙 우리나라의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서 그렇겠지만 특히나 자녀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은 감기같은 병에도 너무 쉽게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콧물만 조금 나도, 기침만 조금 해도 아이를 데리고 진료를 받으러 옵니다.심지어는 애가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모르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병원 한번 데려가 보라던데요’ 하며 마치 어디 아픈지 맞춰보라

[박재형 법률 칼럼] 법원과 검찰은 너무 친해서는 안된다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최근 판사가 술자리에서 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성추행 피해 검사는 피해 사실을 소속 검찰청에 알렸고, 검찰청이 그 사실을 법원에 통보하였으며, 문제가 알려지자 판사가 피해 검사에게 사과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에 미루어 보면, 판사의 성추행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할 판사가 성추행을 범했다는 점, 그리고 역시 사회적으로 상당한 힘을 가진 검사가 성추행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될 만

[데스크칼럼] 한반도 8월 위기설의 실체

[소비자경제신문칼럼] 8월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전쟁 불사 발언을 워싱턴 정가 강경 매파 한 정치인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증권 시장이 한 때 곤두박질 쳤다.코스피 시장은 전일 2427선을 달리던 것이 하루 새 최대 50포인트 이상이 무너졌다. 이처럼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쏘아올린 미사일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과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이 물음을 던지면 어느 누구도 현시점에서 시인도 부정도 못하는 형국이다. 수면 위로는 거친 입담을 주고 받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데스크칼럼]금호타이어 채권단 ‘갑질 횡포’…정부가 나서야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최근 도를 넘는 ‘갑질 횡...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