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까지 하반기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모집

이탈리아 AFLO. (사진=aT)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한국 청년들과 함께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7년 하반기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29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aT는 한한령, 사드 문제 등으로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수출업계의 신규 시장개척의 활로를 열어주고자, 지난해 11월 시장다변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전략 권역(5개) 및 전략국가(20개국)’를 선정해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개척단 사업은 농식품 수출업체와 개척단원을 1:1로 매칭하고 이들을 다변화 대상국가에 파견해, 수출업체가 신규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장중심의 시장개척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개척단은 현재 인도와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5개 다변화 대상국가에 개척단원 30여명이 파견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한 현지 소비자 대상 홍보·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 하반기 개척단은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총 9개 국가를 대상으로 파견 요원을 선발하며, 8월에 집합해 매칭 수출업체 OJT 교육을 받은 후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해당국가로 파견돼 우리 농식품 시장개척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개척단 선발은 만34세 이하이며 토익점수 800점 이상이고 농식품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e-메일(aflo@globaledu.or.kr)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인도, 브라질 등 농식품 시장 다변화 대상지역은 현지 거주 여건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개척단 모집에 최대 10: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개척단 사업은 청년에게 단순 해외 경험을 제공하는 기존의 해외 인턴사업과는 달리, aT와 농식품 수출업체의 현지 주재원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활용해 바이어 상담 등을 돕고 시장개척활동의 경험을 제공해 수출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AFLO) 프로그램을 활용해 농식품 분야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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