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미혼부 지원 …총 1000만원 후원금

KDB산업은행은 미혼모·미혼부 가정을 선정하고,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사진=산업은행)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산업은행은 27일 ‘KDB 키다리 아저씨’ 15호 후원 대상으로 미혼모·미혼부 가정을 선정하고,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서 추천해준 대구에 거주중인 미혼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갑상선저하증이 있는 자녀를 양육하며 자활·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에 거주중인 미혼부 대상자는 교제하던 여성이 집 앞에 두고 간 자녀의 출생신고 때문에 행정소송을 불사했고 다니던 직장도 옮기며 홀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산업은행은 2016년부터 KDB나눔재단을 통해 위기에 처해있는 미혼모·미혼부들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육아·취업교육 프로그램 등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박영미 대표는 “사회적 약자인 미혼모·미혼부 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다양한 분야와 대상을 발굴해 후원하는 산업은행은 정말 따뜻한 은행인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양육을 선택한 미혼모·미혼부 가정을 응원하고 그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까지 모두 열다섯차례에 걸쳐 총 1억6000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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