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한 ‘죠스바 젤리’, ‘스크류바 젤리’ 등 소비자 반응 기대

2017 롯데제과 젤리모음. (사진=롯데제과)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롯데제과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젤리시장에서 ‘컬레버레이션 젤리’, ‘프리미엄 젤리’, ‘트위즐러 젤리’ 등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젤리 시장은 지난 2014년 680억 원, 2015년 1000억 원, 2016년 1530억 원으로 3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롯데제과는 이 기간 120억 원, 150억 원, 380억 원으로 크게 오르며 젤리시장을 견인했으며, 전체 젤리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0%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제과의 젤리 실적이 급성장한 것은 단순했던 젤리를 매력적인 간식으로 탈바꿈 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컬레버레이션 젤리와 프리미엄 젤리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컬레버레이션 젤리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요구르트 젤리’를 비롯해 ‘딸기 요구르트젤리’, ‘수박바 젤리’, ‘꼬깔콘 젤리’, ‘사이다 젤리’, ‘비타파워 젤리’, ‘콜라 젤리’, ‘스크류바 젤리’ 등 음료·빙과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제품을 콘셉트로 개발한 제품들을 일컫는 용어다.

롯데제과는 본격적으로 컬레버레이션 젤리가 출시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개월 동안 약 2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요구르트 젤리’의 경우 출시 3개월간 누적 매출이 20억 원에 달했다. 이에 여세를 몰아 올해 3월까지의 매출 누계는 65억 원을 기록했다.

요구르트 젤리는 세븐일레븐과 협업을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전체 과자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프리미엄 젤리로 불리는 팜온더로드 젤리들도 인기다. 팜온더로드 젤리는 원물로 만든 농장과자 라는 콘셉트로 개발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팜온더로드 젤리는 지난해 약 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롯데제과는 컬레버레이션 젤리와 프리미엄 젤리 외에도 젤리추잉 시장을 겨냥한 ‘트위즐러 젤리’를 판매하고 있다. ‘트위즐러 젤리’는 꽈배기 형태, 쫀득한 식감, 상큼한 과일맛이 조화를 이루는 젤리로서 새콤한 천연과즙이 함유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타사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젤리를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죠스바 젤리’, ‘스크류바 젤리’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면, 올해 매출규모는 500억 원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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