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 12주간 김치유산균 섭취 결과, 피부가려움 지수 하락

김치유산균 아토피 개선 효능 유럽학회서 발표. (사진=CJ제일제당)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에서 ‘김치유산균 CJLP133 섭취 시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에 대한 임상효능’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분야 유럽 최대 비영리 의학협회인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가 해마다 주최하는 국제 총회로, 지난 1956년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새로운 연구와 발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오고 있는 학술대회로다.

이번 학회에서 CJ제일제당은 김치유산균 임상시험 공동 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김지현 교수가 연사로 나서서 ‘김치에서 추출한 피부유산균 CJLP133의 아토피피부염 개선 효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연구 내용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로 피부유산균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증명됐다. 두 번째로는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 중 식품, 집먼지 진드기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증가된 사람에게 피부유산균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

김치유산균 개발자인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은 “최근 식약처가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시행하는 등 식품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정 김치유산균이 식품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토피 환자에게 더 큰 효과를 보였다는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유산균 CJLP133의 효능 연구에 더욱 주력해, 한국 김치유산균의 장점을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알려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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