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IM 26~27일, DS 27일…하반기 계획 수립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부재 속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가 예정돼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과 27일 양일간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에서 소비자가전(CE) 부문 및 IT모바일(IM) 부문 전략회의를 연다. 또 27일 기흥캠퍼스에서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CE 및 IM 전략회의를 27~28일 가질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졌으며, DS부문은 일정 변동 없이 계획대로 진행한다. 

회의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DS),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CE),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 등 3인기 각각 주재할 예정이며, 국내 사업부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에 DS부문은 시장 1위의 독보적인 입지를 더 공고히 할 방안을 모색하고, 평택공장 가동과 차세대 낸드 플래시 판매 전략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대만 TSMC에게 애플, 퀄컴 등의 물량을 빼앗긴 부분도 다뤄질 전망이다. 

IM 부문은 갤럭시노트8 출시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CE 부문은 미국 현지 가전 공장 건설 계획과 QLED TV 판매 확대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 두차례 열린다. 주요 현안과 상반기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지역별로 하반기 사업 전략과 판매 목표치 등을 정하는 자리다. 주요 법인장 등이 참석해 상반기 영업현황을 돌아보고 하반기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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