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순 동문. (사진=경희사이버대)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문화학과를 졸업한 천영순 씨가 오는 7월 코이카 해외봉사를 위해 우간다로 떠난다고 24일 밝혔다.

천 씨는 인천시청에 근무하면서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로 강의를 수강하는 등 사이버 교육의 장점을 활용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천 씨가 이렇게 남다른 학구열을 보인 이유는 오래 전부터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면 꼭 코이카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천 씨는 아프리카 동남부 우간다의 수도 마케레레 대학교 어학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며, 원어민 교사로서 말하기 수업과 TOPIK, 한국어 문화 수업 등을 맡아 2년 동안 파견될 예정이다.

인천시청 국제협력부에서 캄보디아나 베트남, 몽골 등의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해주고 지속해서 관리해주는 사업을 맡았던 시절부터 코이카 봉사를 꿈꿨다는 그녀는 이번 파견에 남다른 각오를 하고 있다.

천 씨는 “아프리카 같은 먼 지역에서 한국을 알리고 문화를 교류하는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며 “두 나라가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서로 가까워지는데 저의 역할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곧 우간다로 떠나는 천 씨는 “한국어 교사로서 봉사를 잘 마쳐 아프리카 학생들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에 와서 공부 및 취업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자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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