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타 없이 브랜드 가치·감성 담은 영상 공개

(사진=한국맥도날드)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식음료업계가 스타 모델 없이 브랜드나 제품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영상을 속속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맘마밀’이 공개한 안심이유식 영상은 ‘엄마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맘마밀 안심이유식 제품이 지닌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24일 밝혔다.

맘마밀 브랜드 영상은 이유식에 들어갈 재료를 신중하게 골라 꼼꼼히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고, 안심이유식의 성분을 연구 및 분석하는 장면을 통해 제품의 원재료, 제조과정 등을 공개하는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소개했다.

맘마밀 안심이유식 브랜드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한 매일유업 공식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건(지난 21일 기준)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육아맘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맘마밀 안심이유식. (사진=매일유업)

웅진식품은 여름철을 맞아 ‘하늘보리’ 브랜드 중간 글자와 같은 이름의 늘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열 내리고 살자! 하늘보리’라는 메인 슬로건의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보리의 열 해소, 갈증 해소 기능을 느긋한 성격의 나무늘보 캐릭터에 접목해 표현했다.

동서식품은 ‘동서 맑은티엔’을 출시와 함께 선보인 애니메이션 브랜드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리즈를 ‘사랑이 오나 봄’을 공개했다. 동서 맑은티엔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곡물의 맛과 향을 풋풋한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과 썸으로 표현했다. 특히 아날로그적 감성과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이 특징이다.

또 ​맥도날드의 ‘변화를 만나는 곳, 변화를 만드는 곳’ 광고 영상은 실제 맥도날드에서 근무 중인 자사 직원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에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알리고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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