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수출 물량, 전년 동월대비 55.9% 큰 폭 하락세

(사진=KBS뉴스 영상 캡처)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수출물양지수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공산품 가운데 정밀기기, 일반기계 수출품목이 각각 23.6%, 17.3%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공산품 가운데 휴대폰 수출 물량은 감소해 전기·전자기기가 2.2% 하락했다. 휴대폰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55.9% 큰 폭으로 하락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한 138.22를 기록했다.

5월 수출금액지수는 120.39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30.5%), 1차 금속제품(19.1%) 등의 상승폭이 컸다. 5월 수입금액지수도 111.61로 21.4%나 올랐다.

권처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입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물량지수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교역조건도 크게 악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20으로 작년 5월보다 0.4% 올랐다.

반면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71로 1.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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