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 통해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확대 기대”

대한상공회의소.(사진=위키백과)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을 발표했다. 

박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준 부회장, GS 허창수 회장, 한화(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이사,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CJ 손경식 회장, LS 구자열 회장 등 52명이다.

대한상의는 경제인단 선정 주관기관으로서, 행사에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아울러 대한상의 방미 경제인단은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위주로 선정했다. 아울러 현재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로 중소·중견기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중소기업 정책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와 코드를 맞추려는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 분야의 기업들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으로 꾸려졌다. 

대한상의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국 내 고용에 기여한 한국GM,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기업들도 경제인단에 함께 참가해 양국 경제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