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 매출 27% 증가, 해외사업부문 매출 154% 증가

(사진=유한양행)

[소비자경제=송현아 객원기자] 유한양행이 2016년 국내 제약업계 1위 고지를 탈환한 데 이어 2017년 1분기에도 고성장을 기록했다.

22일 경영평가전문 CEO랭킹뉴스의 자체 데이터 평가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수익성과 안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2조593억 원으로 전기대비 1% 증가했으며, 부채총계는 5573억 원으로 1%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조5020억 원이다.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351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약 747억 원)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제품 매출은 1640억 원으로 전기실적 2765억 원 대비 56% 증가했고 상품 매출은 1846억 원으로 전기실적 199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5억 원으로 전년동기실적 513억 원 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10%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295억 원이다.

유한양행의 약품사업부문은 2017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정은 당분기에 약 4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5%의 고성장을 했으며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정은 당분기 약 2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4% 성장했다.

생활건강사업부문은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킨 결과, 전년동기대비 20%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

해외사업부문은 유한화학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C형간염치료제, 에이즈치료제 등의 수출을 확대해 전년동기대비 154%라는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오창공장) 의약품 가동률은 79.8%, 유한화학 원료의약품 가동률은 84%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부문은 전년동기대비 52억 원이 증가한 247억 원(매출액 대비 7%를 투자해 R&D강화에 노력했다. 연구개발비 가운데 제조연구비는 74억 원으로 전기대비 21% 증가했으며 경상개발비는 165억 원으로 41% 증가했고 특정연구개발비는 7억 원이다.

2017년 1분기 말 현재 유한의 특허등록건수는 국내 184건, 해외 429건으로 총 613건에 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설비의 신설ㆍ매입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신규대체에 2017년 250억 원(기투자액 46억 원 향후투자액 204억 원)을 투자하며 연구력 향상을 위한 중앙연구소 건물 및 설비에 50억 원(기투자액 10억 원 향후투자액 4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유한화학의 건물, 설비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100억 원(기투자액 8억 원 향후투자액 92억 원)을 투자한다.

한편, 유한양행의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의 경영성과를 비교해보면 자산규모 및 매출규모가 가장 큰 유한킴벌리는 자산 1조2870억 원, 매출 3545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증가율이 가장 큰 코스온은 자산 1216억 원으로 전기대비 47% 증가했으며 매출은 229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자산증가율이 두 번째로 큰 유한크로락스는 자산 542억 원으로 전기대비 21% 증가했으며 매출은 109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자산증가율 세 번째는 한국얀센이며 자산 1449억 원으로 전기대비 16% 증가했으며 매출은 541억 원으로 1% 증가했다.

매출증가율이 가장 큰 비에스엘은 자산 34억 원, 매출 4억 원으로 전기대비 100% 증가했다. 매출증가율이 두 번째로 큰 바이오니아는 자산 626억 원, 매출 59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외에 테라젠이텍스는 자산 1432억 원으로 전기대비 9% 증가했으며 매출은 235억 원이다. 엠지는 자산 175억 원으로 7% 증가했으며 매출은 40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유칼릭스는 자산 82억 원으로 14% 증가했으며 매출은 32억 원으로 7% 증가했다. 씨앤씨는 자산 155억 원, 매출 38억 원이며 워랜텍은 자산 92억 원, 매출 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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