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31.4명 사망...휴가철인 7월말~8월초 전체 사고 54% 차지

국민안전처는 22일 지난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총 15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안전처 ‘주간안전사고’ 예보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57명(연평균 31.4명)으로 6~8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철인 7월말~8월초에는 전체 사고의 54%(85명)를 차지하고 원인별로는 수영미숙이 32%(51명), 안전부주의가 32%(50명)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많았다. 이밖에 높은 파도와 급류에 휩쓸린 경우는 15%(23명)를 차지했다.

국민안전처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사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하천은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이 있고 급류에 휩쓸릴 수 있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안전처 관계자는 “물에 빠져 호흡이 멈추고 심장이 멎은 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고 인공호흡이 포함된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가까운 소방서와 119안전체험관에서 수시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휴가전 가까운 교육장소를 방문해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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