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 순익 7만6844% 증가

(사진=삼성전자)

[소비자경제=송현아 객원기자] 글로벌 브랜드 기업 삼성전자가 해외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비해 과감한 기술 투자로 미래가치를 주도하고 있다. 2016년에는 14조8000억 원의 R&D 투자를 통해 국내외 특허 2만822건을 출원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건수는 미국 IBM에 이어 세계 2위다.

13일 경영평가전문 CEO랭킹뉴스의 자체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는 2016년 경영평가에서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활동성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 안전성에서 AAA를 기록했다.

2015년 대비 2016년 이익증가액은 3조6659억 원으로 19% 증가했으며, 2017년 1분기 이익증가액은 50조5475억 원으로 7만6844%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2016년 자산총계는 262조1743억 원으로 전기대비 8% 증가했으며, 부채총계는 69조2113억 원으로 10%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92조9630억 원으로 8%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15년 35.3%에서 2016년 35.9%로 증가했다.

2016년 매출액은 201조8667억 원으로 전기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조2407억 원으로 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조7261억 원으로 1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CE부문 매출액은 47조454억 원(전체 매출의 23%), 영업이익은 2조6380억 원(전체 영업이익의 9%)으로 110% 증가했으며, IM부문 매출액은 100조3021억 원(전체 매출의 50%), 영업이익 10조8076억 원(전체 영업이익의 37%)으로 7% 증가했다. DS부문 매출액은 78조1482억 원, 영업이익은 15조8510억 원(전체 영업이익의 54%)으로 6% 증가했다. DS 중 반도체 매출액은 51조1570억 원(전체 매출의 25%), 영업이익은 13조5950억 원으로 6% 증가했다. DS 중 DP 매출액은 26조9286억 원(전체 매출의 13%), 영업이익은 2조22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영업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액 20조2018억 원, 미주 68조7286억 원, 유럽 38조2532억 원, 아시아 및 아프리카 39조1000억 원, 중국 35조5832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본사를 거점으로 한국 및 CE, IM 부문 산하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 부문 산하 해외 5개 지역총괄의 생산ㆍ판매법인 등 169개의 동종업종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 기업이다.

사업군별로 보면 Set 사업에서는 TV를 비롯해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CE 부문과 스마트폰 등 HHP,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IM 부문이 있다. 부품사업에서는 DRAM,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과 TV, 모니터, 노트북 PC, 모바일용 등의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DP 사업의 DS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에는 CE, IM 부문 및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본사와 20개의 종속기업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산, 판매, 연구활동을 담당하는 149개의 해외 종속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이후 2016년까지 11년 연속으로 TV 전체, FPTV, LCD-TV 세계 1위 Triple Crown을 지속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R&D활동의 지적 재산화에도 집중해 2016년 14조8000억 원의 R&D 투자를 통해 국내특허 5629건 출원, 해외특허 1만5193건을 출원했다. 이를 통해 2016년 미국 특허취득건수는 5518건으로 2006년부터 IBM에 이어 11년 연속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4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등록시킨 이래 현재 세계적으로 총 11만14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의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누적 건수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LED TV 등에 적용된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고자 디자인특허 확보도 강화해 2016년에는 미국에서 1635건의 디자인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유해물질을 제거한 부품 공급을 위해 ‘협력회사 에코파트너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개발단계에서 제품의 친환경 요소(자원사용 절감,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저감, 친환경소재 적용 등)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에코디자인 평가’ 제도를 운영하며, 제품 사용 후 발생되는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폐제품 회수ㆍ재활용시스템’을 유럽, 북미, 한국, 인도 등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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