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이후 안정적인 궤도에 빠르게 진입

(사진=웅진씽크빅)

[소비자경제=송현아 객원기자] 웅진씽크빅이 기존의 학습지 위주에서 어린이 영어교육, 스마트기기 및 토이를 활용한 북클럽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이후, 시장에서의 탄탄한 지위를 굳히며 업계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2일 경영평가전문 CEO랭킹뉴스의 자체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2016년 경영평가에서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활동성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전성에서 AAA를 기록했으며, 수익성에서도 총자본영업이익율, 자기자본영업이익율, 자기자본순이익율은 AAA를 기록했다.

웅진씽크빅은 교육업종에서 매출, 순이익 모두 2위에 랭크됐지만, 이익증가율에 있어서 1위를 능가하고 있다. 2014년 대비 2015년 이익증가율은 3%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전년대비 91%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이익증가액은 1555억 원으로 이익증가율은 57%로 나타났다.

연결기준으로 2016년 자산총계는 5087억 원으로 전기대비 3% 증가했으며, 부채총계는 2276억 원으로 –3% 감소했고 자본총계는 2811억 원으로 8%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15년 81%에서 2016년 54%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6240억 원으로 전기대비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7억 원으로 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7억 원(지배기업의 소유주 당기순이익 234억 원)으로 77% 증가했다.

사업별 부문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웅진씽크빅의 교육문화 및 미래교육부문은 매출 6126억 원으로 전기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9억 원으로 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4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웅진컴퍼스의 영어교육은 매출 115억 원으로 전기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은 2007년 5월1일자로 상장회사인 웅진의 교육문화사업부문 등이 인적분할돼 신설회사로 설립됐으며, 2007년 5월31일자로 한국거래소가 개설하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분할 이후 도서 및 교육출판물의 제조판매업, 정기간행물(잡지) 발행업 및 영어교육사업 등 출판 및 교육서비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수차례의 증자 등을 거쳐 당기말 현재 자본금은 173억 원이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독서/학습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부응해 2014년 8월 ‘웅진북클럽’을 출시했다. 도서와 학습 콘텐츠, 스마트 기기인 북패드가 결합된 상품으로써,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새로운 독서와 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는 멤버십 서비스다.

‘웅진북클럽’은 일본 5대 출판사인 '가이세이샤'의 도서 ‘시끌벅적 숲 속 가게들’과 같이 해외 출판사의 소규모 테마 전집들을 출시해 다양한 연령과 영역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웅진북클럽’을 국내 제1의 도서 콘텐츠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출판 역량은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으며, 제품 개발 역량은 해외 진출의 토대가 돼 2016년까지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멕시코 등 14개 국에 420종을 수출했다.

2016년 6월 ‘웅진북클럽’은 북클럽 타깃 연령대의 스펙트럼 확장을 위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북클럽 토이’를 출시했다. ‘북클럽 토이’의 놀잇감은 독일 Hape, 프랑스 janod, 폴란드 Bajo, 태국 Plantoys 등 글로벌 명품 영유아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원목과 헝겊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은 우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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