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 강변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인 지난 4월15일 평양 김일성광장 열병식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이 등장한 모습.(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북한은 8일 “지금처럼 일본이 고약스럽게 놀아대다가는 유사시 미국보다 먼저 일본열도가 통째로 초토화될 수 있다”고 협박했다.

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라며 강변하면서 일본 아베 정부의 대북 제재 강화와 압박 움직임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성명은 조선중앙통신 발(發)로 일본 아베 내각을 향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박에 추종하여 제일 못되게 놀아대고 있다”며 “일본이 '안보 불안'을 고취하는 것은 '북핵위협'을 구실로 군사 대국화에 박차를 가해 군국주의 부활과 아시아 재침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데 그 간교하고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일동맹이 일본방어를 넘어 지역 안보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떠드는 것은 그런 흉심의 발로”라며 “일본은 재침 광기에 열을 올리며 반공화국 적대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무섭게 격노시키고 있으며, 그로 인해 초래될 파멸적 후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똑똑히 알고 덤비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은 이어 “일본이 우리 문전에서 잔망스럽게 놀아대는 것은 죽기를 재촉하는 망동”이라며 “온갖 적대세력이 발악할수록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로켓맹주국의 위용은 더욱 힘차게 떨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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