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 유족 위로…보상문제·재발방지 노력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중국 웨이하이시로 출국했다.(사진=포커스 뉴스)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 사건 유족들에 대한 보상문제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로 출국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다수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고의적인 방화사건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끔찍하다”며 “사고발생 이후 지금까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을 유가족에게 위로를 표하며, 우리정부는 중국당국이 발표한 이 참사의 원인 등에 대해 상황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례절차, 보상절차, 유족지원 등 유가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합당한 사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국정부와 우리정부가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중국은 이와 같은 사고 발생 시, 지역별 배상 최대한도를 책정해 실질적인 보상이 어려운 구조라며, 중국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 정부가 피해 유족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그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국민의당은 양국 정부의 사후조치 등을 면밀히 살피며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재외국인 한인학교의 경우 일정한 교과과정과 시설기준을 갖추면 우리 정부가 인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