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5일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본사에서 ‘영세 가맹점, 신용카드 회원 소액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신용카드사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재원으로 약 300억 원 규모로 지난달 25일 출범했으며, 신용카드 업권 특성을 반영해 공익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재단이 지원키로 한 100억 원 규모의 영세가맹점과 신용카드 회원 소액대출 지원 사업은, 재단의 첫 번째 사업이자 카드업권의 사회공헌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서민금융 지원사업(60억 원)은 신용카드 회원으로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9회차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완제 후 3년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소액 대출 지원하는사업이다.

대출 조건은 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 목적으로 1인당 300만 원 이하로 하며, 이자율 연 4%(학자금은 연 2%) 이내, 5년 이내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신용카드 관련 채무를 보유한 성실상환자 약 6000명의 안정적인사회정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세가맹점 지원사업(40억 원)은 미소금융을 신청하는 신용카드 영세 가맹점주 중 대상자를 선정해 금리 우대(0.5%) 재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최대 2만 6000여명의 영세가맹점주의 재무환경 개선으로 자립 지원과 경제활동의 지속성 확보에 기여 가능하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김덕수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영세가맹점주들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재활이 필요한 신용카드 회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카드업권과 함께 모색하겠으며, 진정성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