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0%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

(사진=두산그룹)

[소비자경제=송현아 객원기자] 두산건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자산 매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에 성공했다.

1일 CEO랭킹뉴스의 자체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016년 경영평가에서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성 지표 가운데 영업이익증가율이 AAA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2016년 부채를 30% 감축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으며, 순익 적자 폭이 감소하는 등의 경영성과를 남겼다.

두산건설은 2016년 연결기준으로 자산총계 3조300억 원, 부채총계 1조9654억 원, 자본총계 1조6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2746억 원으로 전기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110% 증가했다.

국내 매출액은 1조5905억 원, 아시아에서의 매출액은 596억 원으로 아시아 지역의 실적이 전기대비 5%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건축사업 수주 호조로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07억 원이 증가했으며, 화공기기(CPE),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및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

또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 사업 및 도급사업 수주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연료전지 사업 2건의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두산건설은 기업 역량을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6년 3월2일 비가용자산인 관악공장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으며 2016년 5월11일 관악공장의 매각을 완료했다.

두산건설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2016년 3월25일 두산큐벡스의 100% 지분 중 77.8% 매각을 결정했으며 2016년 4월26일 거래를 종결했다. 순차입금 감축 및 이자 비용 절감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5월10일 HRSG 사업부문을 General Electric International(Benelux) B.V.(미국 GE의 네덜란드 법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으며 2016년 8월17일 거래를 종결했다.

CPE 사업부문의 영업양도(현물출자) 및 배정된 신주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16년 6월8일 CPE 사업부문을 두산메카텍에 양도(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으며 2016년 6월29일 거래를 종결했다.

2016년 6월30일 CPE 사업부문 영업양도(현물출자)를 통해 배정된 두산메카텍을 디아이피홀딩스에 매각 완료하고 7월22일 두산엔진의 창원 중속/제관공장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개발 실적은 개량/개선 분야 6건, 신기술/신제품분야 10건이 있다.

주요 연구개발과제 및 실적을 살펴보면 개량/개선 분야에서 ▲건축물 구조안전성 향상 및 전단보강구조 ▲열제어 기능을 갖는 물류센터의 차세대 경량 콘크리트 벽체 개발 ▲에너지절감형 건설재료 개발 ▲방호방폭용 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 복합재료 및 성능평가 ▲폴리실리콘 생산 시 발생되는 부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콘크리트 결합재 및 콘크리트 2차 제품 제조기술개발 ▲폴리실리콘 슬러지 혼입을 통한 콘크리트 품질 개선이 있다.

신기술/신제품분야에서 ▲고강도 콘크리트의 폭렬현상 방지 기술(건설신기술 제617호) ▲단열재가 포함된 철근 트러스 일체형 슬래브 합판 거푸집 공법(건설신기술 제649호) ▲숏크리트 공법(건설신기술 제685호)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건설신기술 제710호) ▲downward식 역타공법(건설신기술 제727호 지정) ▲강관말뚝 두부보강공법(녹색기술인증 제GT-15-00021호, 건설신기술 제768호) ▲교량하부구조 최적화를 위한 단일앵커 방식의 교량받침 적용기술 ▲콘크리트용 복합기능 균열저감제 개발 ▲내진보강시스템 개발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특허 제10-1671209호)이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