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같은 달 7일 개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 이수민 기자] 다음 주부터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이달 29일로 예정됐다.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각각 6월 2일과 7일 개최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지명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도 6월 초에 진행된다.

여당에서는 후보들이 낙마할 경우 국정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에 철통 방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검증에 만전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은 2번째 청문회인 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29일로 잡혔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30일 채택해 본회의에 보고된다.

국정원의 국내정보 수집 기능과 대공수사권 이양 등 문 대통령의 공약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김상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월 2일 열린다. 김 후보자는 과거 2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중 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같은 달 7일 개최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지명자 인사청문회도 비슷한 시점에 열릴 예정이다. 여야 간사는 이달 29일 논의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도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인사청문회 일정이 곧 결정된다. 청와대가 미리 공개한 자녀의 이중국적·위장전입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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