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초미세먼지 농도 낮을 것 … 평균치 10㎍/㎥ ↓

26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5분의 1 혹은 6분의 1 수준으로 개선돼 맑은 날씨를 유지했다.(사진=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 이수민 기자]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5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져 26일 서울 도심은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파란 하늘은 깨끗하기 그지 없었다.  

환경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오전 12시간 동안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5㎍(마이크로그램)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올 1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30.7㎍/㎥로 집계됐다. 하지만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5분의 1 혹은 6분의 1 수준으로 개선돼 청명한 하늘이 보였다.

부산과 울산·경남·제주 등지에서 평균 12~16㎍/㎥로 측정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시·도의 경우도 오전 전체 평균치가 10㎍/㎥를 밑돌았다.

국립환경과학원 장임석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낮아진 것은 깨끗한 공기를 가진 북서풍이 불어왔고, 바람도 비교적 강했기 때문”이라며 “28일까지는 대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초미세먼지 연간 환경기준은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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