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기대감 상승 작용… 전월보다 6.8p↑

국내소비자심리가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 이수민 기자] 국내 소비자심리가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향후 경기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6일 ‘2017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전월보다 6.8 포인트(p) 올랐다고 발표했다.

CCSI가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달 상승 폭은 2009년 8월(7.5p)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월부터 넉달 연속 오름세였다.

소비자심리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으로 부진했었지만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42가구가 응답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는 그동안 좋지 않은 상황을 지속하다가 올해 2월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안정감을 보였다”며 “여기에 최근 수출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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