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내 건설인 800여명 교류의 장 마련

이포카 'IFAWPCA' 국제대회가 21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40회 일본대회 모습. (사진=IFAWPCA)

[소비자경제=김진수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21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대한건설협회는 24일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제43차 IFAWPCA 한국대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한국대회는 1996년 제28차 한국대회 이후 21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특히 올해가 건설산업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포카(IFAWPCA)는 1956년 설립된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회로 역내 건설업체간 교류 및 국제친선, 시공기술 등에 관한 정보·자료 교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며,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몰디브, 캄보디아, 몽골 등 18개 국가이며 각국 건설협회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대회 이포카 회장을 맡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제43차 이포카 대회 주제를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총회 이사회 등 각종 회의를 주재한다.

이포카(IFAWPCA) 대회 대표행사인 국제세미나 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미래건설산업’(세션1), ‘아시아 인프라시장 전망과 과제’(세션2)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국내건설사와 해외건설사간 1:1 방식의 ‘B2B 미팅’ 프로그램은 국내건설기업들이 해외기업과 새로운 사업에 대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장을 통로를 제공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대건설 등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 해외영업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해당 국가의 주요 건설프로젝트에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은 “제43차 이포카 한국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