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흑자기조 기대”…티볼리 등 핵심 플랫폼 통한 수익성 확보

올해 새로 출시된 G4 렉스턴의 등장으로 국내 대형 SUV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이창환 기자)

[소비자경제=김진수 기자] 올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새롭게 등장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24일 “G4 렉스턴 등장으로 기존 연간 3만대 규모로 정체돼 있던 대형 SUV시장이 5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국내 SUV 최초 등 신기술 및 새로운 고급 사양이 대거 장착된 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SUV시장은 뚜렷한 경쟁 모델들이 없어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현대의 베라크루즈 등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이 첫선을 보이며 출시돼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 현대 등과 함께 3파전을 예고한 바 있다.

G4렉스턴은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동급 모델과 비교해 넓은 시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전동식 사이드스텝이 장착괘 이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했다.

또 보험개발원 RCAR 테스트에서 대형 SUV 최고 등급인 21등급을 판정(1~26등급, 숫자가 클수록 우수)받았다. 또 저속 충돌 테스트를 통해 손상성과 수리성을 검증받아 보험 가입 시 할인·할증 요율 산정에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형 SUV보다 자차보험료 할인률이 유리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신현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판매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G4는 티볼리 등과 함께 쌍용자동차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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