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실증시험장 제공 위한 수요조사 실시

K water 사옥. (사진=K water)

[소비자경제=김화신 기자] K-water는 22일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물 산업 테스트 베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베드란 기업 제품의 성능을 검증해 보기 위해 K-water가 운영하는 실증플랜트와 실제 운영 중인 정수장 등 물 관리 현장에서 실제 시험을 하는 체계다.

K-water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테스트 베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수요조사는 상하수도, 해수담수화, 수상태양광, 수자원 등 물 관련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K-water는 그동안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 무상양도와 기술료 인하, 성과공유제 등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물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성과로 K-water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672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중소기업은 제품의 현장 검증,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K-water는 이번 수요조사로 업계의 니즈를 파악해 중소기업 판로확보와 수익증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에 “K-water는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는 열린 물 산업 통합 플랫폼 혁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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