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정책실장 장하용 이명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을 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준비된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인사"라고 환영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인사가 만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3번째 인사 역시 국민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인사를 임명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덕수상고 출신으로 은행을 거쳐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면서 "균형과 통합적 관점의 인사"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았으며, 산적한 외교현안을 잘 헤쳐나갈 적임자다. 돋보이는 인사"라고 호평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분야에 최고로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이 임명됐다. 장하성 신임 정책실장 또한 발군의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또한 김 후보자에 대해 "환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경제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분"이라며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격차 해소에 특히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강경화(62)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된 데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 때도 역할을 잘했고, 국제 외교무대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분"이라며 "여성을 발탁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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