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SNS 통해 유통…직업별 무직자·회사원 다수

마약사범 44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50대 무직자 또는 회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 이수민 기자] 마약사범 44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50대 무직자 또는 회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마약사범이 해마다 급증 추세에 있는 가운데 남부청은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검거한 마약사범 441명(구속 120명)의 연령과 직업 등을 분석했다.

검거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30대가 165명(37.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96명(21.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85명(19.3%), 20대 74명(16.8%)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172명으로 전체 39%였다. 다음으로 회사원 59명(13.4%), 노동 45명(10.2%) 순으로 일반 시민층까지 마약류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주요 근로층과 일반 시민층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인터넷·SNS 등을 통해 필로폰, 대마, 허브마약 등의 유통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3일부터는 인터넷, 신문, 잡지 등에 마약류 제조방법이나 마약류를 판매하는 등의 광고행위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가능한 만큼 마약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법기관에 검거된 국내 마약사범은 2012년 9255명에서 2015년 1만1916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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