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색깔, 꽃송이 개수별로 의미 달라"

(사진=aT)

[소비자경제=김화신 기자] 연인들의 날 로즈데이(14일)가 다가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화훼사업센터는 오는 14일 로즈데이를 위한 선물용 장미꽃다발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로즈데이의 유래는 미국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던 어느 청년이 자신의 연인에게 가게 안의 모든 장미꽃을 바치며 사랑을 고백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5월이 장미가 만개하는 계절로 장미와 관련된 축제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로즈데이가 생겨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붉은 장미(비탈) 꽃다발. (사진=aT)

장미의 색깔에 따라서도 의미가 다르다. 붉은 장미는 ‘열렬한 사랑, 아름다움’을 의미하며 주로 이용되는 장미 품종으로는 비탈, 푸에고, 도미니카 등이 있다. 또 분홍색 장미는 ‘사랑의 맹세’를, 파란 장미는 ‘기적’을 의미한다.

로즈데이 꽃다발은 꽃송이 개수별로도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선물하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각각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장미꽃 한 송이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스무 송이는 ‘열렬히 사랑합니다’, 그리고 백 송이는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aT 화훼사업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에 “로즈데이에 연인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우리 장미꽃으로 전달함으로써,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등으로 소비가 위축돼 위기에 놓인 국내 화훼생산자를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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