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전기 공급…평창올림픽 철도교통 인프라 순항

철도시설공단이 인천공항 2터미널 전기공급공사를 마무리하면서 평창까지이어지는 철도교통 인프라 구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사진은 KTX 신경주역에 정차중인 KTX 산천열차. (사진=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김진수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기 공급이 시작되면서 평창까지 연결되는 KTX열차를 비롯한 철도교통 인프라가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6.425km)의 주요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1일 오전 04시를 기해 열차운행시험을 위한 전기(2만5000V)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 완료 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역까지 KTX가 일일 51회, 공항철도 열차가 서울역까지 일일 131회 운행하며,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인천공항철도 T2 전력공급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행하는 KTX, 공항철도차량 등의 전기공급 시스템 설치 사업으로 사업비 734억원이 투입돼 2015년 6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주·야 24시간 공사를 시행해 왔다”며 “이에 공정이 단축되면서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올해 5월 초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서 공사품질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의 시공품질검사와 사용 전 검사를 실시했고, 전기 공급 후 철도노선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은 6.26∼6.28,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은 각각 7.31∼8.17과 8.28∼9.13로 예정돼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에 의한 점검을 거친 후 오는 10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전차선 가압을 계기로 차량투입을 통한 각종 시험 및 검사를 철저히 하고 완벽한 품질의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