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 유지

현대모비스 체코램프공장.(사진=현대모비스)

[소비자경제=이진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1분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완성차 판매부진과 환율의 부정적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면서 “2분기에도 중국 내 완성차 출하 부진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런 우려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면서 P/B 0.7배(vs. ROE 10.5%)까지 하락하는 등 6년 하단의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해외 핵심부품 공장 가동과 AS 부품의 안정성과 수익성 향상 및 미래 친환경·자율주행 부품군에 대한 투자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 포인트는 유효하다며, 밸류에이션 하단에서의 매수 접근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 감소한 9조2700억원, 7% 줄어든 668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에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글로벌 OE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또 지속적으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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