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국 수요 및 환율 환경도 유리하게 전개

현대차 양재동 본사.(사진=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다수의 신차 투입이 예정돼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출하, 판매 감소에도 Mix 개선 효과에 힘입어 낮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정치적 이슈 등으로) 중국 판매 부진이 단기적으로 부담되지만 하반기 신차 투입이 되면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3년간 부진했던 러시아, 브라질 등의 수요 및 환율 환경이 개선되면서 해당 국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현대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23조 365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조 250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에서의 경쟁 환경이 녹록치는 않다”면서도 “그랜저, 크레타 등 이미 출시된 신차와 하반기 연이은 신차 투입이 예정돼 있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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