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5G 시범 서비스 활용 장비 확정, 하반기 구축

KT, 에릭슨 노키아 5G 연동 성공. (사진=KT)

[소비자경제=김화신 기자] KT는 26일 에릭슨과 노키아와 각각 개발해온 5G 장비와 단말을 연동하는데 성공해 2018년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공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KT는 2018년 2월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16년 6월 글로벌 제조사들과 평창 5G 규격을 만들었다. 또 지난 2016년 10월 삼성전자와 처음으로 5G 데이터 전송에 성공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이번 5G 상호 연동 테스트를 스웨덴 스톡홀롬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에서 24일, 25일 각각 시행했다.

KT와 에릭슨, 노키아는 테스트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으로 개발된 각 사의 5G 네트워크 장비와 인텔 등 글로벌 제조사가 새롭게 개발한 5G 단말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와 단말로 구성된 5G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는 안정성과 복수 서비스, 시스템, 단말 제조사간 상호 연동이 사전에 검증되어야 한다”며 “에릭슨과 노키아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평창 5G 시범망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성공적인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 프레드릭 제이들링 네트워크사업부문장은 “에릭슨은 KT와 MOU를 2015년 체결한 이후 매우 밀접하게 협업을 진행해왔다”며 “에릭슨의 5G 역량을 활용해 KT가 2018년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그레이엄 해롤드 5G 개발총괄장은 “KT와 함께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노키아의 평창 5G 장비 개발과 연동 시험 그리고 장비 공급 및 적기 구축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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