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의 명물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마주보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알리고 있다. (소비자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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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날씨가 맑았던 지난 주말 나들이객들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청사포 앞 바다로 나왔다.

청사포(靑沙浦)는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로 원래 뱀‘사(蛇)’자가 들어간 청사포(靑蛇浦)였으나 언제부터인가 푸른 모래라는 뜻의 청사포(靑沙浦)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끝 지점,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예부터 물고기가 풍부해 늘 낚시꾼들로 붐볐다.

지난 23일 부산의 낮 기온이 20℃까지 오르면서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자 어부들은 어구를 정리하고 가족들과 연인들은 나들이를 즐기며 청사포의 해변으로 나왔다.

멀리 등대로 나가는 길. 연인들은 나들이를 나오고 어부를 물고기 잡을 채비를 하며 어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우측 위로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 위 빌딩과 레스토랑들이 청사포를 내려다 보고 있다. (소비자경제DB)
청사포의 명물, 빨간 등대 주변으로 가족들이 맑은 날씨에 나들이를 나왔다. 청사포 항을 가운데 끼고 바다 건너편에 하얀 등대가 작게 보인다. (소비자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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