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투표일 동시 개표 … 내일부터 30일까지 투표 실시

역대 최다인원인 29만 4000여명이 참여하는 재외국민투표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사진=포커스 뉴스)

[소비자경제=이수민 기자]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등록한 재외국민투표 유권자는 총 29만 40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국민은 국외부재자 24만 7336명, 재외선거인 4만 7297명 등 총 29만 4633명으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재외국민투표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16개국 204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돼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넘어가 내달 대선투표일에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재외국민투표 대상자에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과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가 해당된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재외선거 신고·신청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또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재외투표소 투표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투·개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도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투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나 외교부 각 공관의 홈페이지 및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정책과 공약은 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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