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부문 외형 성장과 해외자원개발 가시화 기대 높아

포스코대우 인천 송도 사옥 전경.(사진=포스코대우)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포스코대우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포스코대우에 대해 “해외자원개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미얀마 AD-7광구는 2016년 탐사를 통해 1.5억Tcf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하반기 추가 탐사 시추를 통해 매장량 확인이 가능하며, 결과 발표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3월 방글라데시 정부와 페트로방글라와 남부 심해 DS-12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DS-12광구는 AD-7 광구와 유사한 지질환경으로 가스전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8년까지 AD-7 광구를 시작으로 DS-12광구까지 가스전 발견이 가시화 될 경우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0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상품가격이 회복됨과 동시에 트레이딩 부문에서 외형 성장이 이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 확대가 예상되고 가스전 발견이 가시화되면 향후 점진적인 주가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 연구원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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