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복합제와 개량신약으로 매출 증대 도모

(사진제공 = 보령제약)

[소비자경제=송현아 기자] 지난 1963년 설립된 보령제약의 2016년도 매출이 4,091억 원으로 전기대비 2% 증가했다.

CEO랭킹뉴스의 자체 분석 평가 솔루션에 따르면 2016년도 경영실적 종합평가에서 BBB를 기록했다. 성장성 BB+, 수익성 A+, 안전성 AA-, 활동성 A으로 나타났다.

2016년 영업이익은 220억 원, 당기순이익은 56억 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대비 법인세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를 개발했으며 당뇨와 고지혈 등 다수의 대사성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나브 Value-up pipeline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카나브의 신규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치료 영역의 확장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의 통합 치료까지 가능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혈압 복합제인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해 카나브 패밀리를 구축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자체 개발을 통해 구축한 신약개발 역량을 토대로 항암, 항생, 순환기 질환 분야를 중점으로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보유 제품의 가치 제고를 위한 개량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신규 기전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와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한 백신 등 바이오 신약까지 다양한 분야로 연구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단일제와 이후 출시되고 있는 카나브 복합제 및 글로벌 제약사의 우수의약품 도입 및 유망 개량신약의 개발을 통해 매출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2016년 6월 토둘라 단일제(고혈압치료제)를 노바티스사와 동남아 6개 국에 독점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했으며 8월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를 출시했고 11월 카나브와 로스바스타틴 복합제인 투베로를 출시했다.

보령제약의 대표 품목을 대형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이크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뮤코미스트(흡입형 진해거담제)의 경우 2016년 95억 원을 달성해 2015년 대비(81억 원) 17% 성장했다.

2016년 계약한 삼양바이오팜 ‘제넥솔’(항암제) 로슈의 ’타쎄바’(항암제), 한국릴리의 ‘트루리시티’(당뇨치료제), 아스텔라스의 ‘하루날디’(배뇨장애 증상개선제) ‘베시케어’(과민성 방광치료제) 등 제품에 대한 영업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발매 40주년을 맞은 겔포스는 2016년 2분기 겔타입 제산제 시장점유율 34%를 넘기면서 제약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80년 진출한 대만에서도 제산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992년 국내 완제의약품 중 최초로 ‘포스겔’이란 이름으로 진출한 중국시장에서는 국가의료보험 등재, 2004년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현지에서 약 500억 원 매출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인 심천 미강원과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용각산 쿨도 2016년 9월부터 신규 CF를 통해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이슈를 통해 매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피타바스타틴(고지혈), 펙소페나딘(알레르기), 설트랄린(항우울), 독소루비신(항종양) 및 세파 항생제 등의 원료 수출을 확대하고 올해 진행 예정인 EUGMP Inspection의 통과 및 승인을 통해 선진진출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우수한 전문생산시설의 가동률을 높이고 매출 및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수탁생산을 실시해 왔으며 2016년 실적은 431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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