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의 에너지분야 투자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사진 좌측부터 영국 클라크 산업전략부장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출처=산업은행)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영국과 에너지분야 및 인프라산업 진출을 위한 영국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산은은 5일 “그렉 클라크(Greg Clark)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 및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를 만났다”며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영국의 에너지분야 투자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산은 이동걸 회장은 클라크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산업 은행의 영국 인프라산업 진출 현황, 신규 원전·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사업과 도로 등 인프라산업의 투자계획 및 브렉시트에 따른 대내외 금융경제 영향 등을 논의했다”며 “향후 한국기업의 對영국 투자와 관련해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해 런던에 PF Desk를 설치한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과 중동지역의 PF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산은은 2016년부터 풍력, 바이오매스를 포함해 3건 125백만 파운드(한화 약 1750억원) 규모의 영국 재생 에너지사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

또 현재 영국 실버타운 터널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등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외에도 인프라사업 등으로 투자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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