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의 성장 포인트는 안양, 함안 기술연구소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있다. (출처=강남제비스코 제공)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도료 전문 강소기업인 강남제비스코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면서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기업통계분석 사이트인 <CEO랭킹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제비스코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3,323억 원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4.2% 감소한 373억 원으로 매출 비중은 내수가 92.9%, 수출은 7.1%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창립 72주년을 맞는 강남제비스코는 지금까지 고품질의 제품을 유지하면서  쌓아온 높은 브랜드 인지도, 전국적인 대리점망 확충,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경쟁상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케이엔케이코팅스는 평택에 본사, 공장 및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용도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시설투자로 최신 자동화설비를 갖춰 기아, 쌍용, 삼성 등 국내 자동차회사에 도료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된 강남제비스코(곤산)은 중국 강소성 곤산시에 2003년 2월14일에 설립된 단독투자법인으로서 유성도료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한다. 향후 중국시장의 수요에 따라 설비투자와 함께 생산품목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제비스코파우더코팅스(장가항)은 지난 2011년 6월8일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설립된 단독투자법인으로 분체도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한다. 분체용도료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신설법인으로 인한 낮은 인지도와 투자설비의 감가상각으로 인한 원가상승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베트남)은 지난 2015년 11월4일 베트남 빈증성 벤깟군에 설립된 단독투자법인으로서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강남제비스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평택공장 착공 등 미래를 위한 투자사업을 확대해 고객만족을 위한 시장선도 제품 확대, 품질 혁신, 핵심역량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 창출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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