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화재 발생 가능성 등 결함 발견돼…서비스센터 무상수리 시행

좌측위부터 그렌저IG, 아테고 967트럭, 우측하단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BMW520D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 등을 포함한 완성차 완성차업체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며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리콜사항을 우편물과 SMS, 이메일 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와 기아자동차 K7(YG)의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올해 1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IG) 4310대와 올해 1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작된 K7(YG) 2221대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자동차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및 기아자동차 니로(DE)는 전동식 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AD) 327대, 아이오닉(AE) 42대 및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니로(DE) 61대이며, 해당 소유자는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승용자동차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결함으로 뒷문이 잠기지 않아 열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 2015년 9월 17일부터 지난해 10월 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승용자동차 3121대의 소유자는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d 등 1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동력전달장치)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지난 2011년 1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2개 차종 승용자동차 2066대 해당 소유자는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람보르기니 Aventador 등 2개 차종은 연료누출 차단밸브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 2011년 9월 14일부터 지난해 4월 21일까지 제작된 승용자동차 38대이며, 해당 소유자는 람보르기니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테고 967 화물자동차는 접지배선연결단자의 제작결함으로 단선 발생 시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 2015년 1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작된 아테고 967 화물자동차 18대 소유자는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290 SUPER DUKE GT 이륜자동차는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해 5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작된 1290 SUPER DUKE GT 이륜자동차 7대이며 소유자는 2017년 3월 27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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